변옥환기자 | 2018.12.10 12:46:58
지난 6~7일, 중국 상하이시와 광저우시를 차례로 방문한 오거돈 부산시장이 방중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8일 이른 오전 귀국했다고 부산시는 10일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6일 중국으로 출국해 잉용 상하이시장과의 만남에서 올해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계기로 ▲지속적 민·관 교류 ▲고위급 간부 상호 방문 ▲아동·청소년 교류 ▲문화체육 등 양 도시간 교류분야 적극 확대 상호협력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중국 제1의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 탕란(汤澜) 고급부총재와 만나 ▲중국 관광객 부산유치 확대 위한 지속적 공동프로모션 추진 ▲부산 특화 관광상품 공동개발 ▲지역 항공사·호텔·여행사 등을 통한 중국 관광객 공동모객 이벤트 참여 요청 ▲공동크루즈코스 개발 등 부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세일즈 외교전을 벌였다.
다음날인 7일, 오 시장은 광저우 바이윈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2018 광저우세계시장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트리 리즈 마하리니(TriRismaharini) 시장과 만나 내년 부산방문을 제안했다.
원궈후이(溫国輝) 광저우 시장과의 면담에서 오 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양 도시간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부산과 광저우가 같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회원도시로 아태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과 내년 9월 부산에서 열릴 제9회 TPO총회 참석을 요청했다.
이어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시 다뚝 노르 히샴 아마드 다흘란(Datuk Nor Hisham Ahmad Dahlan) 시장과의 면담에서 양 도시의 자매·우호도시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네팔의 듀리켈시 시장은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향후 TPO 회원국 참여와 내년 9월 TPO 총회 참석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부산과의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시 국제통상과 아시아협력팀 관계자는 “자매도시이자 중국 최대도시인 상하이와 기존 우호협력 관계를 서로 확인해 향후 지속적인 협력분야 확대에 합의했다. 또 광저우시와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새로 교류를 시작해 상호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순방은 지역기업의 거대 중국시장 진출거점 확보 등 부산경제 활성화 촉진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올해 부산 도시외교 추진 최대 성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