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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거짓 성추행 대자보’ 당시 학과장, 책임 물어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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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8.12.07 16:14:44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전경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학교가 지난 2016년 한 젊은 교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일명 ‘거짓 성추행 대자보’ 사건에 대해 당시 학과장이었던 교수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했다.

동아대는 지난 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예술대학 미술학과 A모 교수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임 의결 과정에서 동아대는 “거짓 성추행 대자보 사건 당시 담당 학과장이었던 A교수가 학교 법무감사실에 신고하지 않고 학생 B모씨에게 사건을 알아보라고 지시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학생에게 사건을 알아보라 한 학과장의 잘못된 지시로 급기야 B씨가 거짓 대자보를 작성해 교내에 붙여 사건이 커졌다”며 “결국 거짓 대자보 피해자인 손모 교수가 목숨을 끊게 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대 거짓 성추행 대자보 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19일 동아대학교 내에 미술학과 손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허위사실이 담긴 대자보가 붙었다.

이 대자보로 피해를 본 손 교수는 괴로워하다가 결국 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경찰과 검찰은 조사를 벌여 학생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한편 퇴학당했다.

한편 동아대의 결정에 대해 A교수는 “권한을 남용한 적이 없다”며 교육부에 소청을 제기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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