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시 산하기관은 물론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가운데 최초로 자체 경영평가에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평가단을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주민평가단은 총 6명으로 구성돼 내달 7일부터 20일까지 공사 34개 전부서를 대상으로 2018년 경영실적 정성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주민평가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공사 홈페이지 모집공고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부산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사는 이달 말 응모자 가운데 주민평가위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평가위원을 선정하고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경영평가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주민평가단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주민의 입장에서 직접 내부를 들여다봄으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결과와 경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개선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영태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주민평가위원 제도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 더욱 거듭나려는 공사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과 협력해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경영성과 향상을 위해 매년 전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객관적 평가로 부서별 등급을 결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