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07 10:46:44
부산시가 어린이집 통학버스 내 아동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하는 ‘하차확인장치’에 대한 작은 박람회를 오는 8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어린이 하차확인장치 부품 성능확인서를 발급받은 전국 2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참가업체는 개별 홍보부스에서 하차확인장치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진행한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보육 교직원과 구·군 담당 공무원 및 보호자는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현장에서 상담부터 계약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입하는 하차확인장치는 연내 모든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여름철, 어린이 통학버스에 아동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나 아동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차량 내 하차확인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법안이 지난 10월 16일 공포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도 지원에 나섰다. 시는 하차확인장치 설치비를 통학버스 1대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구·군에서는 보육 교직원 및 아동 보호자와 협의해 장치를 선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계자들은 다양한 하차확인장치를 직접 보고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영유아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