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07 09:30:05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6일, 취임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오 시장은 부산의 자매도시인 상하이에 도착해 상하이 시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는 이날 오거돈 시장이 중국 상하이에 있는 인민정부청사에서 상하이 잉용(應勇) 시장과 면담을 갖고 문화관광, 엑스포 유치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순방 첫날, 오 시장은 상하이 잉용 시장 면담, 중국 여행사 시트립(Ctrip) 고급부총재 면담, 부산관광 상하이 설명회 참석, 상하이 엑스포 관련시설 방문 등의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오거돈 시장은 잉용 시장과의 만남에서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분야 확대 및 지속적 민·관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만남자리에서 오 시장은 상하이 항만, 금융산업 발전분야에 관심을 보였으며 잉용 시장은 부산시의 스마트기반 자율운영, 지역기업 면세점 운영 참여 등을 주목했다.
또 크루즈 관광 등 관광산업의 발전이 양 도시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도 공감하며 관광산업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내년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미래포럼과 아·태 도시서미트 총회 등에 상하이 시장을 초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부산을 알렸다. 이에 잉용 시장은 양 도시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자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 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양 도시 간의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가자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