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06 09:19:02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종민)가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 및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예결위가 심사할 부산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8846억원 증가한 11조 6772억원이며 기금운용계획안은 올해 당초 계획안보다 286억원 늘어난 1조 2351억원이다.
시 교육청 예산안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2903억원이 늘어난 4조 2108억원이다.
제8대 부산시의회는 예산안 심사를 위해 5대 원칙인 ▲시민행복 예산 지원 강화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한 예산낭비 요소 제거 ▲재정건전화를 위한 예산심사 강화 ▲예선편성 사전절차 등 법령준수 강화 ▲재원배분의 적정성 검토 등을 세웠다.
예결위 관계자는 이번 종합심사에서 시민이 원하는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현미경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종민 위원장은 “관행적으로 해 온 낡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타당성을 면밀히 따져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종민 위원장은 민간보조금 사업과 축제지원 등 ‘선심성 사업에 대한 예산 축소’와 시 재정 건전화를 통해 시민들이 예산 투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편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에서 의결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하고 내년도 부산시 및 교육청 예산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