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영남권 28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기존의 시공·품질·안전분야 점검 외 동절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했다.
또한, 동절기 건설 현장 화재 발생 저감 대책, 품질관리가 곤란한 한중 콘크리트 시공 계획 수립 여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임시시설·지하굴착공사 등 취약공사종류 등도 함께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시공·품질·안전관리 미흡 등으로 총 66건을 지적하였으며, 시설물에 설치하는 철근은 설계도서에 따라 정확히 배근하여야 하나 잘못 시공하여 보완이 필요하거나, 건축물의 주요구조부인 내력벽 등에 재료 분리가 발생하는 등의 시공관리 미흡 32건을 지적했다.
이번 현장 품질관리계획서에 따른 품질시험실을 미설치 하거나, 품질관리자 미배치, 품질시험을 미시행 하는 등 품질관리 미흡 17건을 지적했다.
또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안전관리계획의 수립이 미흡하거나, 건설공사 종류별 정기안전점검 계획 수립 또는 시행 미흡 등 안전관리 미흡 17건 등이다.
부산국토청은 지적사항 중 1건은 배근 공사종류에 대하여 공사 중지를 명하고 바로잡도록 조치하였으며, 시정명령 10건, 발주청 통보 7건, 현지 시정 49건 등으로 구분하여 처분하고 해당 발주청, 인·허가기관 및 현장에 통보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그간 영남권 건설 현장 시공·품질·안전관리 개선을 위해 캠페인, 교육, 점검강화 등 큰 노력을 시도하였지만 동일 사항이 반복하여 지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설 현장 품질·안전 교육 시행 및 강도 높은 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품질·안전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