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연말이 다가오면 거리에서 기부를 독려하는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즈음에는 구세군뿐만 아니라 정치인도 정치후원금 기부를 받기 위해 노력한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당·정치인에 깨끗한 정치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기탁금과 후원금으로 나뉜다.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기탁금은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돈을 맡겨 정당에 기부하는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고보조금 배분 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지급한다. 또 후원금은 개인이 특정 정당 및 정치인의 후원회에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정치인에게 굳이 개인의 소중한 돈을 후원해야 하는 건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활동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이를 조달하기 위하여 그동안 정치인의 불법 정치 자금과 관련된 사건은 적지 않게 발생해 왔다.
정치후원금은 정치자금과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고,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소액다수의 정치후원은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밑거름이다.
정치후원금은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기부가 가능하고, 금액이 1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연말정산 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하면 보다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이 조금씩 기부한 정치후원금은 투명한 정치 발전의 디딤돌이 되어 좋은 정치로 돌아올 것이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소액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하고 좋은 정치를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