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안의면의 한 어르신댁이 지역봉사단체와 마을주민의 도움으로 산뜻하고 안락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함양군은 안의면 이문마을에서 ‘사랑의 집짓기 68호 입주식’을 열고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르신에게 사랑을 가득 담은 보금자리 열쇠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입주식에는 임재구 도의원, 정구상 센터장, 안의면자원봉사협의회 장복희 회장과 회원, 이문마을 이종섭 이장 및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입주를 축하했다.
기존의 집은 고령의 어르신이 거주하기에 낡고 위험한 상황이었으며, 이에 자원봉사협의회는 지난 9월 공사를 시작하여 약 3개월의 공사 끝에 39㎡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봉사자들은 물론 마을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집을 건설한 자원봉사협의회 관계자들을 비롯한 지역주민 모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행정에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양군과 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지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집 짓기와 헌집 고치기 사업을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