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개화기 이상저온과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피해 본 가공용 사과를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북부농협, 거창원협을 통해 133t을 수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매는 거창의 대표 과일인 사과의 재배면적이 늘었고 수입 과일 소비가 증가하는 여건에서 기상이변으로 피해가 있었던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또한 품질이 떨어지는 사과를 가공용으로 수매해 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거창 사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
수매단가는 20kg 상자당 8,000원으로 거창군에서 상자당 3,000원을 지원했으며, 농협에서도 2,000원씩 지원해 사과 주스 가공업체에 납품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4일 북부 농협집하장 수매 현장을 방문해 출하 농가를 격려하고, “큰 보탬은 아니겠지만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가공용 사과 수매는 병과, 부패과 등 부적합한 사과가출하되지 않도록 농가 및 수매농협에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