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SK와 KT는 4일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SK 불펜 투수 전유수(32)가 KT로, KT 내야수 남태혁(27)이 SK로 옮긴다.
KT는 심재민이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하고, 수술 재활을 해야 할 이상화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전유수를 선택했다. 전유수는 2013 시즌부터 4시즌 동안 SK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선수다. 전유수는 최근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서 체중 감량과 함께 맹훈련을 소화했다.
남태혁은 KT가 2016년 2차 1라운드로 뽑은 거포 유망주다. 하지만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내며 KT에서 꿈을 펼치지 못했다. KT는 윤석민, 오태곤에 군에서 전역 예정인 문상철까지 1루수 자원이 많아 남태혁에게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