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03 16:28:47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2018년 EBS 헬로루키 with KOCCA‘ 결선에서 부산 뮤지션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는 백충원(33, 보컬)과 김선훈(29, 기타)이 지난 2014년 결성한 싱어송라이터 듀오다. 지난해 부산 음악창작소를 통해 첫 미니음반 ‘이 음악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정규음반 지원팀으로 선정돼 지난달 22일 ‘무동력’을 발표한데 이어 EBS 헬로쿠키 with KOCCA에서 하반기 헬로루키, 올해의 헬로루키에 연속 선정됐다.
신인 인디 뮤지션에게 최대의 영예로 여겨지는 헬로루키에 순수 지역 활동 뮤지션이 대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는 올해 부산 음악창작소에 신설된 정규음반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 스튜디오로그 민상용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며 팀 컬러를 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민상용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올해 정규음반은 어쿠스틱 포크 장르로 방향을 정하고 음원 제작에 몰두해왔다. 또 지난 10월경 2018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폐막식 사전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신인 뮤지션 총 698팀이 참여한 헬로루키에서 대상을 받은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또 내년 ‘EBS 스페이스 공감’ 단독 공연 기회와 미니음반 1회 발매가 지원된다.
부산 음악창작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인숙 원장은 “올해는 부산 음악창작소를 통해 음반제작 지원 중인 팀들의 성과가 두드러진 한해”라며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뿐 아니라 ‘더바스타즈’가 반스 뮤지션 원티드에서 한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세이수미’가 유럽투어와 함께 미국 SXSW 등 대형 해외 쇼케이스에 초청받는 등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