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을 세우기 위해 오는 4일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위한 제5회 국제컨퍼런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하는 국제컨퍼런스는 ‘월드엑스포를 통한 미래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국제박람회기구 관계자와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대 교수 등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가 참여한다.
내년 상반기 2030 세계박람회 부산개최의 국가계획 확정을 앞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1년 유치신청에 필요한 주제 개발 등 내실 있는 개최 계획서 준비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기조강연에는 20여년 동안 국제박람회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빈센트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이 ‘박람회 유치 희망도시의 향후 로드맵과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김주호 콜라보K 대표가 ‘국내외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및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엑스포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션별로 각계 선정 20여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논의에 직접 참여한다. 또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참가자들이 함께해 발표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박람회 유치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는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강하다”며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시민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