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최근 시청 종합민원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민원인 전용공간 ‘도란도란 쉼터’를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쉼터에는 민원인들이 정보검색과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컴퓨터, 복사기, 팩스기 등 사무기기를 설치하고, 잡지와 민원안내 점자책, 어린이 도서를 비롯한 각종 도서를 구비한 북 카페를 마련해 커피와 차를 마시며 민원 대기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을 위해 모유수유방을 설치했다. 이 곳에는 기저기 갈이대, 전자렌지, 싱크대를 갖추고 모유수유는 물론 엄마 아빠가 함께 아기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민원전용 쉼터 앞쪽으로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 회원들의 남산과 첨성대, 월정교, 금장대 등 경주의 명소와 어우러진 노을 사진 60여점을 기획 전시하고 있어 찬란하고 황홀한 경주의 노을을 한자리에 감상할 수 있다.
조학영 시민봉사과장은 “따뜻하고 편안한 카페 분위기 조성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을 내 가족처럼 맞이하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실 환경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