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세계 52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산청박물관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했다.
산청박물관은 최근 부산 동서대학교에서 학업 중인 52개국 81명의 ‘대한민국 정부 초청 국가 장학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문화체험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전통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과 산청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으로 꾸려졌다.
특히 한국 전통 짜 맞춤을 활용한 꽃 창살 조명등 만들기, 동의보감촌, 산청박물관 및 생초국제조각공원 탐방 등이 포함돼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문화체험에 참가한 동서대학교 관계자는 “산청박물관의 독창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산청의 자연환경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청박물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전 세계에 산청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박물관은 산청의 역사문화는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체험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 10월 부경대학교 국제교류본부 외국인 유학생 372명을 산청으로 유치한 데에 이어 11월에는 동서대학교 외국어교육원 한국어 연수생 81명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