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세계 당뇨연맹 학술대회(IDF-WPR 2018)’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의 새로운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제주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고관표 교수는 폐경 후 빈번하게 발생되는 여성 고지혈증 환자에게 리피로우(주성분 아토르바스타틴)를 투여한 후 지질강하효과와 이상반응에 대해 관찰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리피로우를 투여한 환자에서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평균 45.89% 감소했다. 총 콜레스테롤(TC)과 중성지방(TG), 아포지질단백질B(Apo-B) 등 지질수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발생 건수는 전체 환자의 2.7%로 적게 발생했다. 경증의 이상반응인 소화불량만 발생했다. 약물 투여 후 혈압과 맥박수치, 신체검사 결과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장기 복용에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임상은 제주대학교병원, 제일병원, 을지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실시됐다. 전문의들이 환자에게 리피로우를 투약한 후 16주간 지질수치 변화 데이터를 수집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