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18.11.26 15:43:21
경남 함양군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신임 의무경찰 및 보호 대원을 대상으로 부대 적응 도모 및 자체 사고 예방 등 행복한 복무 생활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울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소울 힐링 프로그램은 보건소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대원의 정서적 지원 및 상담 기회를 부여하고 군 생활 동안 발생 가능한 우울과 스트레스 대처법을 배워 안정된 군 생활을 영위토록 돕고자 마련됐다.
또한, 프로그램으로는 성인 우울 척도, 스트레스 자가테스트, 알코의존자가검진, 자살 생각 척도 등 정신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검진 결과에 따라 상담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연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의무경찰 및 보호 대원을 대상으로 자살 및 우울 예방 교육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의 신호파악, 생명 사랑 서약, 우울증 예방 십계명 등에 대한 교육과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 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소울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무경찰들은 우울척도 검사 및 교육·상담을 통해 자신에 대해 한 번 더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행복한 삶을 바라는 희망 사항 등을 적은 ‘괜찮니 엽서’를 동료와 함께 나무에 달고 자신의 고민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삶을 살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강기순 보건소장은 “현대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홀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이 너무 많아 궁극적으로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성인, 노인 등 대상자별 맞춤형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운영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