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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그림손, 개관 10주년 기획전으로 채성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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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8.11.26 11:43:21

채성필, ‘익명의 땅(terre anonyme, 180909)’. 캔버스에 흙, 천연 안료, 잉크, 240 x 360cm. 2018.(사진=갤러리 그림손)

갤러리 그림손이 개관 10주년 기획전으로 채성필 작가의 개인전 ‘대지의 심포니(Symphonie de terre)’를 11월 28일~12월 25일 연다.

작가는 흙, 그리고 흙에서 채취한 천연 안료들로 대지라는 근원적인 공간을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지(흙)를 넘어 하늘과 우주의 공간을 확장시킨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그림손 측은 “이전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흙이 본질적 땅, 대지의 모습과 바탕으로써의 근원적 공간을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땅의 흐름과 본질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그 흐름을 통해 그 땅에 존재하는 인간의 역사를 표현한다. 또한 땅의 확장된 공간으로서 하늘과의 조화, 우주적 근원이라는 모티브를 흙과 물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표현방법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채성필, ‘대지의 심포니(symphonie de terre, 180601)’. 캔버스에 천연 안료, 130 x 130cm. 2018.(사진=갤러리 그림손)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바로 파리로 건너가 조형예술학을 공부했다. 오랜 해외 활동 속에서도 고국과 고향,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작품의 중심을 이뤘고, 이런 개인적인 모티브는 흙이라는 작품의 중심적 표현과 철학을 통해 드러났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가로 5m가 넘는 대형작품 ‘익명의 땅’ 연작은 작가가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 근원을 표현한다. 끝없이 펼쳐진 선의 선율은 마치 대지의 무한함과 영속성을 보여는 동시에, 때로는 수직 하강하는 속도의 흐름을 보여주는 흙(대지)은 시간과 창조의 가장 원초적 조형성을 표현한다.

또한 ‘symphonie de terre(181001)’ 작품은 이번 전시 타이틀이면서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대지이자, 파란색 천연 안료를 이용해 표현한 우주다. 대지에서 하늘, 우주까지 도달한 빛의 파노라마는 이번 전시 타이틀인 ‘대지의 심포니’에 맞게 지금까지 모든 작업의 과정에 대한 완성이며 새로운 도약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시 작품 외에 판화도 선보인다. 지금까지 작업 중 대표적 작품 이미지 3점을 판화로 제작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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