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관계자,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산삼축제 및 물레 방아골 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춘수 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군의원, 하종희 산삼 축제위원장, 최중곤 물레 방아골 축제위원장, 실과소장 읍면장 등 축제관계자와 군민들이 참석해 산삼 축제와 물레 방아골 축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를 통해서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엑스포의 기반축제로서 보완해야 할 점이 집중적으로 지적됐다.
산양삼을 비롯한 함양 농특산물 등의 현장 판매실적도 17억여 원으로 전년도보다 65%가 증가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방문객들이 소비지출액에 따른 숙박·음식점 등 직접 경제효과가 140억5,000만 원으로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차 없는 거리 등 체계적인 동선을 확보하고, 전통 초가 부스를 통한 삼삼 축제의 정체성과 관람객에게 과거 추억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 심마니 밤 소풍과 달빛음악회, 미디어아트 쇼, 산삼 막걸리 페스티벌, 경관조명 등 신규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 산삼을 찾아라’의 운영방식 개선과 유료화, 산삼캐기체험을 통한 청정 함양 산삼의 우수성 홍보 등 예년 축제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에 공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올해 우리 군의 양대 축제가 크게 성공적이었다고 보지만 오늘 보고회를 통해 나온 문제점들을 보완해 내년도 축제는 엑스포 전초전으로 치러야 할 것”이라며 “불로장생 2020엑스 포의 성공 개최는 함양군 미래 발전을 위한 우리 군의 숙명인 만큼 행정과 전 군민의 동참이 요구되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군민에게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