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청년활동가들과 지자체가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했다.
경남 산청군은 지역 청년 농업인들의 모임인 ‘산엔 청년팀’과 최근 간담회를 하는 등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역 농업과 마을 공동체 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구감소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정착 경험을 가진 선배를 멘토로 삼아 청년활동가를 육성한다.
산엔 청년팀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멘토와 꾸준히 모임을 했으며, 이들은 멘토와의 만남을 마치고 나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농촌공동체 회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산엔 청년팀’은 지역에서 농업에 도전 중인 5명의 청년활동가로 구성됐다. 유병부(아로니아), 정승민(양념류 채소), 최진우(딸기 준비중), 손옥임(꿀과 곶감), 김선희(딸기)씨가 그 주인공이다. 멘토는 진주 소재 (주)소통비즈니스연구소의 김익조 대표가 맡았다.
이들은 다른 지역 청년활동가들과도 지역정착과 네트워킹 형성 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북 완주에서 열린 ‘청년 난장’ 행사에 참석해 지역 청년활동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8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경진대회’에서 공동체 상을 받기도 했다.
산엔 청년팀 팀원들은 “이번 달 모임을 끝으로 멘토와의 만남은 마무리되지만 앞으로 지역 축제 등에서 우리 청년들이 참여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특히 다른 지역 청년활동가들과도 교류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산엔 청년팀과의 협력을 통해 마을사업 컨설팅 및 공동체 공모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산엔 청년팀이 우리 지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