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은 지난 15~16일 대전시 유성호텔에서 대한전기협회와 공동으로 ‘제8회 KEPIC 환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화력발전 환경설비 동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산·학·연 전력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해 국내 화력발전 환경설비 동향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공유하고, 현장설비 개선 사례 등을 중심으로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전산업개발 송관식 발전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KEPIC 환경기술 세미나는 국내 화력발전소 환경설비와 관련한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라며 “전력업계 전문가들의 기술과 정보가 한데 모여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첫날에는 문승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의 ‘Non-CO2 온실가스 저감기술 소개’ 특강으로 시작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무방류 시스템 구축사례(한국남동발전 김용환) △화력발전 오염원 배출저감 방안(국립환경과학원 김재훈)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한국중부발전 환경설비 투자계획(한국중부발전 오동훈)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기술 로드맵과 향후 연구 방향(지스코 홍성호) △태안화력 미세먼지 감축사례(한국서부발전 정지인) 등 6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2일차에는 △CFBC 환경설비 운영현황(한국남부발전 이상호) △바이오중유 연소 보일러 피독탈질촉매 현장 재생 결과(지스코 임현정) △습식 전기집진기 개발을 통한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한국동서발전 박진영) △국내 화력발전 탈황설비 단계별 설치 동향(한전산업개발 임광수) 등 4편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전산업개발 측은 지난 1998년 배연탈황설비 업무를 시작해 현재 전국 11개 화력발전소에서 탈황설비 운전업무를 수행하며 대기오염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유해화학물질 유출 누수와 누액 감지설비 기술에 대한 별도의 홍보부스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