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농구 동호인들이 지리산 함양을 찾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남 함양군은 고운체육관에서 ‘제1회 함양군 수배 전국동호인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5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18개 팀 700여 명의 선수와 감독, 임원, 그리고 가족 등 관람객 등이 참여해 동호인들 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 열린 개회식은 국민 의례에 이어 서춘수 함양군수의 대회사, 정위철 군 농구협회장의 환영사, 선수대표 선서,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함양을 찾은 선수들을 위해 농구용품과 산양삼, 잡곡을 비롯한 농특산물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열어 함양의 넉넉한 정을 나눴다.
서춘수 군수는 대회사에서 “농구는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로, 올림픽 경기에서부터 길거리 농구까지 프로와 아마추어, 학교, 동호인 등 다양한 저변과 선수층을 갖춘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스포츠”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아름다운 승부를 펼치시고 상호 간 우애와 친목을 다지는 멋진 대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회 결과 1위는 진주 제우스가 차지했으며, 2위 창원 어시스트, 공동 3위는 광주 흙·광양 에어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