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베트남 하노이와 필리핀 마닐라 농·특산물 해외시장개척 활동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구인모 군수를 단장으로 농협 최병철 군 지부장, 북부 신화범 조합장, 산양 산삼협회, 포도회 등 14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난 13일 하노이 현지 이온몰(Aeon Mall)에서 거창 사과 판촉 행사를 가지고, 당일 현지 업체와 거창 사과 200톤 수출 협약(MOU)을 체결해 거창 사과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이번 우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하노이시의 관심과 배려로 성사됐으며, 하노이 롱비엔 구청에서 양 지역 간 우호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농․특산물 수출, 투자, 기술공유, 문화관광, 경제 및 수자원 관리 등 여러 다방면에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민간교류 역시 활성화해 두 도시 간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롱비엔구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12개 구 중 하나로 하노이 중심을 가로지르는 홍강의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뉴타운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MOU가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
구인모 군수는 “농․특산물 소비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필리핀을 동남아시아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우호 교류로 신뢰를 높여, 거창군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다.”라며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