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 선수와 종합영양제 ‘텐텐’ ‘나인나인’ 등 일반의약품 홍보모델 계약을 내년까지 연장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김아랑 선수가 평소 어린이영양제 ‘텐텐’을 즐겨 먹는다는 내용이 SNS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김 선수가 어린시절부터 ‘텐텐’을 먹고 잘 성장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한미약품이 김 선수를 빠르게 광고 모델로 발탁했고, 이에 힘입어 ‘텐텐’ 매출은 작년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는 것.
김 선수는 낡은 트럭 한대로 뒷바라지를 해준 아버지에게 공식석상에서 “메달을 따서 아버지께 새 차를 사드리고 싶다”고 밝히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한미약품이 이를 착안해 김 선수와 그의 아버지가 동반 출연한 ‘나인나인’ CF도 제작해, 지난 9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N 등 TV와 SNS를 통해 방영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99세까지 건강하게’ 타이틀을 갖고 있는 종합비타민 ‘나인나인’과 김 선수를 접목해 ‘孝타민, 일반의약품 나인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텐텐’ ‘나인나인’ 전용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해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이 참여하는 다양한 일반의약품 홍보행사에도 김 선수를 초청해 팬사인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