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곳인 ‘피치(Fitch)’로부터 2년 연속 국제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피치’는 지난 8월부터 연례미팅과 인터뷰 등을 거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기신용등급 ‘A-’를 부여하며,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는 것.
장기신용등급 ‘A-’는 국내 여신전문금융사가 피치로부터 지금까지 받은 국제신용등급 중 최고수준의 등급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국민카드는 피치가 이번 국제신용등급 결정과 관련해 2011년 분사 이후 KB금융그룹의 주력 자회사로서 보여준 뛰어난 경영실적과 그룹 내 시너지 창출 기여도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봤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악화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꾸준한 자산 성장과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이어 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 측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현지 감독당국이 국제신용등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앞으로 원활한 해외 진출,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