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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 복지지원에 통 크게 쓴다… 역대 최대 9591억원

2019년 예산(안) 총 3조 6003억 원 편성… 전년대비 5.1%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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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성태기자 |  2018.11.13 11:54:39

 

울산시는 일자리 및 경제활성화와 사회안전망 복지지원 등을 위해 총 3조 6,003억 원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당초예산은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지방세입 여건이 전년대비 432억 원 감소 추세이나, 지방교부세 및 국고보조금 등 국가지원 재원은 전년대비 2,947억 원 증가해 총 1,735억 원, 5.1% 늘었다.

 

특히, 재정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정건전성 수준을 감안한 범위 내에서 6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업무추진비와 행사성 경비를 줄여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분야별 예산안을 보면, 복지분야가 32.5%, 9,591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복지예산을 편성했고, 일자리 및 경제활성화 분야 24.7%, 7,314억 원, SOC 분야 12.9% 3,696억 원 순으로 예산을 짰다.

 

일반회계 전체예산 중 32.5%를 차지하는 복지예산은 기초연금 1,991억 원, 보육료 1,596억 원, 아동수당 632억 원 등으로 보육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일자리 및 경제활성화 분야에 24.7%인 7,314억 원을 들여 2만2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희망일자리사업에 60억 원, 공공근로사업 37억 원, 청년CEO육성사업 8억 원,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 10억 원,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5억 원 등이다.

 

SOC 분야로는 범서 하이패스 IC설치 60억 원, 율리~삼동간 도로개설 220억 원, 화봉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43억 원, 서부권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43억 원, 덕하권 공영차고지 조성 24억 원 등이다.

 

민선 7기 정책공약 방향을 담은 2019년도 새롭게 시행하는 신규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장애인콜택시를 16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 운영(51억원), 고등학교 무상급식 본격 시행(159억원), 아동수당 전면시행(632억원),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지원 확대(19억원) 등을 시행한다.

 

울산청년 구직활동 지원금(3억원), 일자리창출기업 청년일자리 지원 본격시행(32억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55억원), 북방경제교류협력 특별위원회 운영 및 한-러 지방협력포럼 유치(2억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사업(21억원)을 추진한다.

 

전국 e-스포츠 대회(3억원) 개최, 반려동물 문화축제 및 쉼터조성(2억원), 수소버스 3대 확대(13억원), 대기오염측정망 설치 및 연구용역(7억원) 등을 새롭게 시행한다.

 

구도심의 재생 뉴딜사업으로 중구지역의 '깨어나라, 성곽도시'(32억원), 남구지역의 '삼호둥우리, 사람과 철새를 품다'(30억원), 동구지역의 '도심 속 생활문화의 켜, 골목으로 이어지다'(24억원), 울주군 지역 '전통의 보고, 언양을 열어라'(26억원) 등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세수가 전년대비 2.8%, 432억 원 감소하는 반면, 복지 분야가 전년 대비 13.1%, 1,108억 원이나 증가해 내년예산을 편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울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도 울산시 예산안은 11월 12일 시의회에 제출돼 제201회 울산광역시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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