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춘수 함양군수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상호 교류협력 확대와 상생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서울시청에서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노명환 재경 함양군향우회장 등 출향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적극적 동반자로서 미래 협력과 상생의 시대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뜻깊은 우호교류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오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 간 환담에 이어 6층 영상회의실로 이동해 상호 간 우호 교류 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양 자치단체는 ▲안전먹거리 공급 및 농촌 사랑 운동 실천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공무원 인적교류 및 정책 우수사례 공유 ▲청소년 체육·문화·전통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협력사업과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에 합의하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항노화 중심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함양군과 우호 교류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향후 긴밀한 교류를 통해 양 지역간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에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은 지리산 천왕봉의 정기를 받은 힐링의 도시이자 불로장생의 도시”라며 “인구나 경제면에서 서울시가 대한민국 1등의 도시라면,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함양군이 대한민국의 1등 도시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함양군을 소개했다.
이어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농업, 체육,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발전하는 영원한 친구가 되는 의미 있는 이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와의 협약 체결을 신호탄으로 민선 7기 대외협력기반 재구축의 포문을 연 서춘수 함양군수는 현재 대전시 서구를 비롯해 11개의 국내 자매결연지와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등 4개국 5개 해외도시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2019년까지 신규 교류 대상지를 추가 발굴해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건실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