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12일 오전 6시30분 명덕호수 체육공원에서 ‘공원지킴이회’ 발대식을 가졌다.
공원지킴이회는 공원 내 운동시설·편의시설이 고장 나거나 공원이용에 대한 제안이 있을 경우, 동구청에 통보하면 담당자가 현장에 방문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원지킴이회는 관 중심의 공원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실제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공원 관리에 주도적으로 동참시키자는 동구청장의 제안에 따라 결성됐다. 동구는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7~8월에는 이용객이 많은 명덕호수 체육공원과 대왕암공원, 화정산삼거리를 찾아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명덕호수 체육공원지킴이회 30여명과 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원지킴이회의 향후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정천석 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공원관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과 구청이 서로 의논하고 협조하며 상생 발전하는 풍토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