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유류회사가 경남 양산의 폐유를 대상으로 상온에서 유수분리 기술을 가진 업체와 합의각서를 통해 현지 공장설립을 추진한다.
(주)어반오일(대표 윤승규)은 지난 8일 베트남 최대 윤활유회사인 홍폭사(응웬 홍퐁)와 베트남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MOA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로 현지 공장설립을 위해 투자되는 500만 달러는 베트남 현지회사인 홍폭사가 투자하고, 어반오일은 베트남 현지에서 폐수와 폐유에 관한 기술적 처리공정을 관리하게 된다.
양산의 산막공단에 위치한 어반오일은 세계 최초로 사용한 약품(첨가제)의 기름과 물을 분리해 재사용할 수 있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결은 MOU가 아닌 MOA인 '합의각서'로 진행돼 순조로운 추진이 예상되고 있으며, 양산의 지역업체가 최초로 폐수와 폐유의 정화처리를 위해 베트남 현지의 대형 윤활유 회사와 손을 잡고 활동을 펼치는 사례로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반오일 윤승규 대표는 "이번 합의를 통해 베트남 현지 합작회사가 설립되면 전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상온에서의 유수분리기술을 통한 지구촌 환경오염방지와 한국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위선양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