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임직원과 가족 등 60여명이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광동제약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백사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난방취약 가정에 연탄 1400여장을 전달했다.
백사마을은 가파른 산자락 아래 위치한데다 길이 좁아 집 앞까지 차량이나 손수레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다. 고령 등으로 겨울철 난방에 필수인 연탄을 직접 준비할 수 없는 소외이웃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올해 광동제약 임직원은 백사마을 중에서도 고지대에 위치해 접근성이 취약한 가정들을 주로 찾았다. 이들은 지게에 연탄을 싣고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5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직원들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금액을 더해 제공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겨울이면 연탄이 필요한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매년 한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광동제약 모과균 사장은 “백사마을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우리 마음 속에도 따뜻한 연탄 한 장씩 품고 돌아가서 다른 소외이웃과도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