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산림청, 생명의숲과 공동 주최하는 아름다운숲전국대회에서 ‘경남통도사 무풍한솔길’을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한 후 올해까지 252개의 아름다운 숲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추천된 50개 숲 중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통해 생명상 1곳, 공존상 4곳, 누리상 1곳, 숲지기상 1곳 등 총 7곳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인 ‘생명상’으로 선정된 통도사 무풍한솔길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통도사의 역사와 함께 오랜 기간 잘 보존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령 100~200년의 노송들이 구불구불 서 있고, 울창한 노송이 만들어 주는 푸르름과 서늘함이 숲을 찾은 분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오롯이 느끼게 하는 숲이다.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흙길로 재조성해 자연스러움을 지켜냈으며, 생태적, 문화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숲으로 평가했다.
‘공존상’으로는 강원도 인제군 백두대간 트레일 6구간, 제주 서귀포시 머체왓숲길, 제주 서귀포시 화순 곶자왈, 전남 진도군 접도 남망산 숲길이 선정됐다. ‘누리상’은 부산 대신공원 편백숲, ‘숲지기상’은 경남 함안군 상림숲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