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울산지역 내 개인과 공사립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장 문화재의 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보존 관리를 위해 '2018년 무료 훈증소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12~23일까지이며, 전화상담 후 직접 울산박물관으로 유물을 가져와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종이(고서적, 사진), 섬유류(의복, 가죽, 신발), 회화류(족자, 병풍), 목제류(가구, 생활용품), 공예품(목공예, 짚공예, 종이공예)의 유기질문화재 등이다.
개인이나 보존환경이 설치돼 있지 않은 공간에서 유기질은 해충 및 미생물에 의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손상을 막기 위한 훈증소독이 필요하다. 훈증소독은 11월 28일부터 6일간 진행된다.
울산박물관장은 “지역문화재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훈증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훈증소독이 끝나면 가정이나 기관에서 잘 보관할 수 있게 보관상자에 포장해 돌려준다. 울산 시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지역문화재 보존을 위한 훈증소독을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연 1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종이․고서적 589점, 목제 8점, 서화류 22점, 섬유류 88점 등 총 707점의 문화재 훈증소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