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국회에서 열린 힐링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표해 한방항노화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군은 7일 국회에서 열린 ‘2018 힐링 산업의 전망과 과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힐링산업 발전을 위한 산청한방항노화산업 비전전략’을 발표했다.
스트레이트뉴스와 서울스피커스뷰로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정책세미나에서는 ‘농업의 힐링 산업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산림청, 농촌진흥청, 한국관광공사의 모범사례가 소개됐다.
지자체 중에서는 경남 산청군과 함께 전남 완도군이 참여했다. 산청군은 동의보감촌과 한방항노화특구를 중심으로 한 ‘산청 한방항노화산업의 비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청군은 약초산업과 휴양·의료산업, 힐링관광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고도화된 한방항노화산업을 육성하는 6대 전략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약초생산을 지원하는 약초재배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휴양의료 분야 육성을 위해 한방의료복지센터를 건립한다.
약초산업지원사업 등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한방약초벨리와 한방약초재배·체험장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이미 지역 내에 설치돼 있는 경남한방약초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함께 지역 내 농업협동조합을 지원한다. 특히 현재 건립중인 한방요양병원을 비롯해 동의보감 한의원, 동의본가, 동의보감 탕전원을 잇는 한의약 의료 클러스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수산부 장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이시형 힐링산업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이 세미나 개회사를 맡았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대한민국 웰니스관광 25선으로 선정된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청정한 자연환경과 한방·약초산업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휴양·웰니스관광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 힐링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