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청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병영초등학교 일원에서 '2018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재 복원중인 국가지정사적 제320호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의 역사문화체험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걷기대회, 부대행사와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된다.
걷기코스는 병영초등학교 행사장을 출발해 삼일사와 서문지, 북문지를 지나 외솔기념관 병마절도사비석군, 남문지를 거쳐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3km다.
코스마다 문화해설사가 배치돼 재미있는 해설을 가미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중구의 주요 문화재인 병영성은 물론, 병영 지역 일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 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걷기코스 중간지점에 생수와 기념품을 지급하고, 완주 후 행운권 추첨 등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공연, 포토존, 풍선아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걷기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병영초등학교에서 현장 접수해 배번을 교부받으면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단풍이 든 병영성 일원을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거닐며 계절이 주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면서 "특히, 곳곳에서 진행되는 중구의 역사 설명을 통해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도 높일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