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기자 | 2018.11.05 14:40:03
"자원봉사 선생님들, 그동안 저희들을 위해 힘들게 이른 아침에 도시락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할께요.“
울산 북구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난달 31일 호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알록달록한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짧게 쓴 편지에는 지난 한달 동안 아침 식사를 챙겨준 협의체 위원들에 대한 고마움의 인사가 담겨 있었다.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호계초 학생 50명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든든한 아침, 건강한 아동' 사업을 진행했다. '든든한 아침, 건강한 아동' 사업은 학기 중 여러 이유로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아동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 봉사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마지막 급식에서 위원들은 아동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던 중 뜻밖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
편지를 전해 받은 농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종국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 급식 봉사활동을 하니 이번에는 아이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주변 이웃을 살피며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