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고운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함양군 다문화가족 노래·춤 경연 및 패션쇼 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함양지구협의회(회장 차정숙)가 주관하고 (주)한영기업(회장 김상일)이 후원한 이 날 대회는 식전공연과 개회식, 경연대회, 부대행사 등이 마련되어 다문화 가족들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으며, 다문화 가족과 이들을 돕고 있는 봉사원들이 함께하며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다문화가족 경연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주)한영기업의 후원으로 수동면 적십자봉사회에서 6회까지 주관했으며, 2015년부터 함양군이 주최하고 적십자함양지구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수동 여울리 소리패의 풍물공연이 있었으며, 축하 공연으로는 다볕실버체조팀과 레인보우댄스팀의 공연 등이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다문화 가족 대회는 매년 대회가 진행될수록 참가자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노래 15팀, 춤 6팀,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패션쇼 부문에 5팀 등 26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 군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우리말 대회, 다문화가족 간담회를 비롯해 우리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하여 다문화 가족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다문화 인식 제고와 사회통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사회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