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진양호 내동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간 조류경보제 모니터링 결과, 진양호의 내동지점에서 남조류 개체수가 2회(10.22., 10.29.) 연속 ‘관심’ 단계 기준(1,000세포수/mL)을 초과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다.
진양호 내동지점의 경우 지난 10월 17일 조류경보 해제 후 16일만에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진양호 판문지점은 10월 29일 분석결과 관심단계 발령 기준을 1회 초과한 상태로 다음주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동지점은 지난해 최초 발령일(‘17.8.3)보다 2달가량 늦은 10.4일에 최초 발령된 바 있으며, 판문지점도 지난해 같은 기간(1.1~11.1) 대비 조류경보 발령일수가 대폭 감소(’17년 : 98일 → ‘18년 49일)돼 작년에 비해 조류발생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진양호의 조류 증식 원인으로 지난 10월 6일 약 150mm의 강우 이후 진양호 유역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상류로부터의 비점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조류가 증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고,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당분간 조류 개체수는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오염원 단속 및 모니터링 강화 등 안전한 먹는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진양호 유역의 조류를 저감하기 위해 남강댐 상류 유역 마을에 친환경 EM(Effective Microorganism)을 제공하고, 농경지 시비량 컨설팅과 홍보사업 등 조류 발생을 막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