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경남 양산시 을 지역의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택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산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후보들이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을 휩쓸며 입지를 굳혔다.
양산 을 지역의 경우 현재 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이 지역 최초의 진보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오는 2020년 총선에서도 재선에 대한 도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지역은 한국당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이장권 국회의원 후보가 서 의원에게 패배한 뒤 당협위원장 자리까지 내려놓으면서 당시 현역이던 나동연 전 시장이 이 자리를 맡아 지역구 관리를 해왔었다.
하지만 당정개편에 따라 위원장 자리를 내놓고 새로운 당협위원장의 선출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양산 을 지역을 대변할 한국당의 새로운 인물에 대한 선택에 귀를 세우고 있다.
현재 양산 을 지역 당협위원장에 거론되는 인물은 나동연 전 시장(63)과 윤종운 자유총연맹 양산지회장(56) 등이다.
나동연 전 시장은 시의원 2번과 시장 2번 등을 거치면서 지역에서는 정치적 입지가 굳은 편이다.
여당바람이 거센 양산지역에 대해 대항마로 거론되며 조직과 누구보다 양산을 잘 아는 인물로 입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같은 여론 속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참패와 일부에서 거론되는 당의 변신에 따른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이 재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다른 인물인 윤종운 양산자유총연맹 지회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경력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수성가해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며 입지를 굳히며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으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지방선거 당시 도보 선거운동으로 언론에 노출되며 부지런함과 흙수저 서민층들의 성공입지 '롤모델'로 부상되면서 당협위원장에 거론되고 있지만 짧은 정치경력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당텃밭이 되어버린 양산에서의 한국당 입지에 대해 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을 이끌 인물에 대해 '경력이냐', '신선함이냐'에 대한 선택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