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신임대표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경규 신임대표의 선임을 확정했다. DGB대구은행 등의 지주사인 DGB금융지주 체제를 본격화하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임시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DGB금융지주로 정식 편입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신완식 DGB금융지주 시너지추진본부장을 비상임이사로, 김종두 대구가톨릭대 교수와 양병민 한국노총 장학문화재단 감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규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 기획조정실과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08년 6월부터 LIG투자증권 영업총괄을 거쳐 2012~2016년 LIG투자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브레인자산운용 상근감사를 맡아왔다.
또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사명을 유지하지만, 기존 ‘HI투자증권주식회사’의 사명 표기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한글로 ‘하이투자증권주식회사’, 영문으로 ‘HI INVEST MENT & SECURITIES CO.,LTD.’ 로 표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9월 DGB금융그룹은 금융위원회에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은 기존의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벗어나 DGB금융그룹의 식구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김경규 신임 대표는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지주 계열사로 자리를 옮긴 후 첫 번째 CEO다.
하이투자증권은 은행, 보험사 등을 가진 종합금융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DGB금융지주는 전국 증권사를 계열사로 둠에 따라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