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는 김민성 선수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SK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대0 탈락 위기에 몰린 넥센히어로즈가 3차전 반격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넥센의 주전 3루수 김민성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현재 김민성 선수는 지독한 부진에 빠져있다.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6타수 3안타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7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포스트시즌 6경기 동안 단 하나의 타점도 올리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원래 6번 타순에 배치되던 그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번타자로 출전했다.
팀의 주축선수이자 베터랑으로서 부활이 꼭 필요한 상황. 특히 넥센은 2대0으로 플레이오프 탈락에 몰려있다. 오늘(30일) 열리는 3차전에서 패배할 경우 가을야구는 끝나게 된다.
선수 개인으로도 부활이 꼭 필요하다. 김민성 선수는 올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지난해 등록일수 단 하루가 모자라 FA 자격을 놓친 그는 올 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0.283, 홈런 10개, 안타 117개, 타점 45개를 기록하며 2017 시즌(133경기, 타율 0.282, 홈런 15개, 안타 133개, 타점 78개)보다 나쁜 성적을 냈다. 연봉대박을 위해서는 포스트시즌 활약이 필요한 것이다.
한편,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은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에서 열린다. 넥센히어로즈는 한현희를, SK와이번즈는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는 MBC와 POOQ(푹)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