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새롭게 선보인 ‘할러윈축제’가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2,5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하면서 지역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라는 최적화된 장소, 수요자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 마련 등을 꼽았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국내 최고의 근현대 영상제작 세트장이면서 매년 고스트파크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이와 연계하여 할러윈 축제가 기획됐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축제 개최 시간을 밤 시간에 한정하면서 할러윈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점, 대구, 진주, 부산 등 주변도시를 대상으로 홍보에 집중하고 SNS를 활용하면서 젊은 층의 참가가 두드러졌다는 것도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프로그램은 퍼포먼스 댄스, 고스트 마술쇼, 갈라쇼, EDM할로윈 파티 등으로 관람객들의 큰 흥미와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었다. 또한 고스트를 찾아라, 고스트 분장실, 체험형 프리마켓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고스트 펍, 푸드트럭 등의 부대시설도 눈길을 끌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열기를 보면서 축제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점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체계 구축을 위해 더 다채롭고 특색있는 야간축제를 알차게 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