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제11회 국화전시회 기념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 만드는 세상! 국화 향기 되어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화전시회 기념식에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김태경 군의원, 기관·단체장, 각급 학교장과 복지 관련 단체 등 400여 명과 전국에서 찾은 관람객들이 함께했다.
구인모 군수는 기념사에서 “추모공원이 조성된 취지를 되새겨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을 위로하고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국화전시회를 잘 살려 군민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키워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화전시회는 국화 100여 종, 약 10만 본의 규모로 11월 4일까지 열린다. 2008년 시작된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전시회는 이성순 주무관의 희생과 노력으로 탄생한 것으로, 올해는 특히 신규 모형 작(헬리콥터, 뽀로로 기차, 흥부 놀부, 캐릭터 동물모형 등)이 추가로 제작돼 추모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추모 열차(719열차)를 운행해 관람의 편의와 색다른 흥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