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제14기 거창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기획 활동의 하나로, 제11회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전시회 일원에서 ‘거창사건을 알리는 스토리텔러 되어보기’ 캠페인 활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전시회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청소년참여위원들이 1일 스토리텔러가 돼, 가슴 아픈 거창사건의 과거사를 되짚어보고, 우리 역사에 이런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거창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종이 국화꽃 만들기 체험 부스를 진행하고, 직접 만든 국화꽃을 위령탑에 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거창사건을 알리려는 작은 활동들도 눈길을 끌었다.
조나경 학생(거창여고 2학년)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많은 분이 거창사건에 관해 다시금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하루빨리 희생자분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의 활동 덕분에 거창의 가슴 아픈 역사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앞으로도 우리 거창의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