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형이 누리꾼 사이에서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KBS2 ‘속보이는 TV인사이드’에서 ‘이윤상 군 유괴 살인사건’과 주범인 체육교사 ‘주영형’가 소개됐다.
이윤상 유괴 살해사건은 1980년 11월 13일, 누나의 심부름을 갔던 14세의 중학생이 같은 학교 체육교사에 의해 유괴된 사건이다.
주영형은 중학교 1학년 이윤상 군을 유괴한 뒤 현금 4000만 원을 요구하는 등 무려 383일 동안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빌미로 62차례 전화와 6번의 협박 편지를 보냈다.
3개월이 흘러도 수사에 진전이 없자, 사건은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범인은 이윤상 군의 중학교 체육교사 주영형이었다. 명문대 ROTC 출신의 주영형은 이윤상군 실종 당일 이미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주영형은 도박 빚 때문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기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당시 유부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제자 두 명을 공범으로 끌어들이는 등 대담한 행동을 했다.
결국 사형을 선고받은 주영형은 집행 전 기독교에 귀의했다. 그는 자신의 눈과 콩팥을 사회에 기증한다고 밝혀 그의 장기는 대학생 등 4명에게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