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의 스무 번째 전승 전이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산청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전승 전에는 보유자를 비롯한 명인, 장인, 이수자, 전수자, 문화재 수리 기능자 및 작가 28명이 참가한다. 26일 오후 1시 목아 박찬수의 공개 시연으로 전시 개막을 알린다.
3일에 걸쳐 진행될 공개 시연은 26일 오후 1시 불두 조각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1시에는 인물상 조각, 28일 오후 1시에는 민속 조각을 주제로 산청 목아 목조각장 전수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전승은 기예의 보존과 계승만이 아닌 정신을 현재와 잇는 데에서 그 생명력을 갖는다. 동시대에 상호작용하고 공유되는 현재적 계승 속에서 전통은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가 현재의 거울이고, 현재는 미래의 거울이듯이 목아 박찬수 선생의 산청 목조각장 전수관의 설립과 전승전은 이와 같은 실천의 면모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아 목조각장 전수관 관계자는 “전통 목조각에 대한 다양하고 개성적인 해석과 다채로운 목조각품으로 구성된 전시 관람을 통하여 전통문화의 전승 현장에 함께 하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