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최근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자연방사능 물질인 ‘라돈(Rn)’ 노출에 대한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지난 8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약 2개월간 관내 15개 어린이집 전체에 대하여 라돈검사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교육 시설로 관내 교육청에서 라돈을 측정하고 관리하고 있으나, 전체면적 430㎡ 미만의 어린이집은 보육 시설로 관리 주체가 없는 실정이었다.
또한, 검사 결과 관내 어린이집 15개소 모두가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인 ‘148Bq/㎥(베크렐) 이하’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돈은 고농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에 이 상을 줄 수 있는 물질이므로, 어린이집 학부모들에게 안내장을 발송하여 그 측정결과를 즉시 안내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집 라돈 검사를 통해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지속해서 실내 라돈 농도 저감을 위한 계도를 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반기별로 1회씩 어린이집 라돈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