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을 전후로 자유를 수호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을 위한 ‘제22회 자유 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함양군 서상면 육십령고개 위령탑에서 엄숙하게 거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한국자유총연맹 함양군지회 주최로 열린 이 날 위령제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기관단체장, 유가족 및 참전용사, 자유총연맹 회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위령제는 개회, 국민 의례, 조총 발사,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조시 낭독 및 조가 제창, 기관단체장·유족·일반인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춘수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우리가 현재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지난날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남북한의 평화가 안착하고 있다지만 우리들은 뼈아픈 역사를 가슴 깊이 새기고 각자의 맡은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위령제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 공산주의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을 대상으로 전국 65개 지역에서 10월30일을 전후해 일제히 거행하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함양군지회는 자유 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비롯해 태극기 보급사업, 6.25 음식체험 등 우리나라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