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지역 초중학생들이 전문 약초해설사의 강의를 통해 지역 약초에 대해 배우는 지역 특색교육 활동이 눈길을 끈다.
경남 산청군과 산청교육청은 지역 특색교육의 하나로 지난 6월에 이어 10월에도 지역 내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동의보감촌 산청약초 관에서 ‘산청 약초 바로 알기’ 교육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청 약초 교육은 산청군이 운영하는 전문 약초해설사가 강사를 맡아 진행한다.
특히 지역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직접 만져 보고 각각의 특징을 탐구해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하는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약초해설을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10월 말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산청초, 삼장초, 생초초 등 10개 학교 1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에는 산청중 등 5개 학교 150여 명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산청약초해설사는 지역 학생 뿐 아니라 동의보감촌과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의 약초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약초해설사의 활동으로 한방 항노화 산업은 물론 농가소득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약초해설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산청약초해설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산청약초해설사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