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주요시장인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주식매매에 대한 최소수수료를 일괄 폐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최소수수료제도는 해외주식을 거래할 경우, 매매금액과 상관없이 최소수수료(미국 기준 온라인 약 1만원, 오프라인 약 2만원)를 징수하는 제도다. 최소수수료가 폐지되면 거래대금이 소액이라 하더라도 정률수수료(미국 기준 온라인 0.25%, 오프라인 0.5%)가 부과된다.
가령 오프라인으로 주당 25만원 하는 미국 애플 종목 한주를 매수할 때, 최소수수료가 부과되면 오프라인으로 약 2만원이지만, 정률(0.5%)은 약 1250원으로 상당히 수수료가 저렴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주요국 최소수수료 폐지로 기존 해외주식 소액투자자나 분할 매수․매도 전략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 글로벌주식부 측은 최근 해외주식을 국내주식처럼 사고파는 해외주식 직구가 늘어나면서 최소수수료 폐지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상당히 많았다며, 앞으로도 해외주식 투자에 있어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제도와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