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및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9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 거리 홍보 캠페인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종합사회복지관 별관을 출발하여 군청까지 흰 지팡이를 사용해 걸으면서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보호와 안전보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개최되었다.
시각장애인 회장은 “사회활동에 제약이 많은 우리에게 흰 지팡이는 동정의 상징이 아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립과 성취의 상징으로 일반인들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어 문준희 군수는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흰 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반인의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흰 지팡이의 날은 10월 15일로 세계시각장애인협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1980년 10월에 제정되었고 합천군에서도 매년 거리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